나치의 황금열차, 임종 앞둔 노인의 고백 [지식용어]
나치의 황금열차, 임종 앞둔 노인의 고백 [지식용어]
  • 보도본부 | 박진아 기자
  • 승인 2015.09.0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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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박진아]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가 보유한 각종 진귀품을 실은 이른바 '황금열차'의 장소가 알려지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영국의 매체들은 임종을 앞둔 노인이 황금열차를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말 해줬다고 보도했는데요. 이 노인은 70년 전 문제의 열차를 지하에 숨기기 위해 나치의 작전에 동원됐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황금열차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보물을 가득 싣고 달리다 폴란드 ‘바우브지흐’ 지역에서 사라졌다는(숨긴) 열차를 말 합니다.

 

노인에게서 정보를 얻은 보물 탐사자 2명의 신원은 이번에 공개되지 않았고, 이들은 황금열차가 숨겨진 장소를 폴란드 정부에 말해준 대가로 보상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금열차는 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5년 어느 날, 폴란드를 점령 중이던 독일 나치가 남부 도시 브로츠와프에서 열차 한 대를 출발시켰습니다. 목적지는 브로츠와프에서 약 80㎞ 떨어진 산악 탄광 마을 바우브지흐였습니다.

열차에는 약 300t에 달하는 황금과 다이아몬드, 값비싼 예술품 등이 실려 있었고, 나치가 전쟁 중 점령지에서 모은 귀중품을 빼돌리려고 한 겁니다. 하지만 이 열차는 예정된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고 중간에 감쪽같이 사라지게 됩니다.

2차 세계대전이 종전 후 이 땅은 폴란드로 귀속됐지만, 열차의 행방은 누구도 알 수 없었습니다. 나치가 2차대전 중 연합군의 공격을 피해 군수품을 생산·수송하려는 목적으로 산악 지대에 터널을 거미줄처럼 매우 복잡한 구조로 건설한 데다, 열차를 터널에 숨기고 입구를 봉쇄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폴란드의 표트로 주코프스키 문화부 차관은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열차에서 보물이 확인되면, 제보자 두 명에게 10%를 보상하고, 고가품은 원래 소유주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수십년간 탐험가들은 이 열차를 찾기위해 노력했지만, 결론은 찾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보가 들어온 상황이지만 폴란드 정부는 쉽게 열차 발굴에 나서고 있지 않습니다. 나치가 열차에 접근하는 통로에 폭발물을 매설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영화속에서나 볼 법한 황금열차의 진실. 임종 앞둔 노인의 고백이 사실이길 바라며, 다치는 사람 없이 무사히 찾아, 한 때 잘 못했던 나치의 행동이 반성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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