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금융감독원은 '당당한 대응형', '화끈한 호통형', '무대응형', '차분한 훈계형'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한 보이스피싱 사기전화 대응 사례를 30일 공개했다.

금감원과 경찰청은 '보이스피싱 지킴이' 체험관의 '그놈 목소리 나도 신고하기' 코너에 신고된 보이스피싱 사기범에 대응하는 사람들의 실제 목소리 중 39개를 골라 이처럼 분류했다.

▲ 금융감독원은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한 보이스피싱 사기전화 대응 사례를 30일 공개했다.(출처/금감원 홈페이지)

공개된 39건의 사례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당당한 대응형 27건', '화끈한 호통형 6건', '무 대응형 4건' 그리고 '차분한 훈계형 2'건 등이었다.

'당당한 대응형'의 경우 사기범이 고압적인 말투와 긴박한 상황 설정으로 압박하나 자신의 떳떳함을 드러내며 당당하게 맞 대응 했다.

'화끈한 호통형'은 통화중 보이스피싱임을 눈치 채고 사기범에게 호통을 치며 대응했으며 '무 대응형' 역시 보이스피싱임을 눈치 채고 동문서답 형식 등으로 대응했다. '차분한 훈계형'의 경우 통화중 사기범에게 차분히 대응하며 훈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감원은 '그놈 목소리'를 UCC로도 제작해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도 공개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보이스 피싱 사례 간접 체험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보이스피싱지킴이 체험관에서만 공개되고 있는 '그놈 목소리'를 UCC로도 제작해 유투브와 페이스북 등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SNS 등을 통해 그놈목소리 UCC를 들어보고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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