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의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전승절) 7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고 군사 퍼레이드인 열병식도 참관한다.

청와대는 26일 박 대통령이 오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2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의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전승절) 7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고 군사 퍼레이드인 열병식도 참관한다.(출처/KBS)

청와대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대통령은 9월 3일 오전 10시~11시 30분에 톈안먼(天安門)에서 개최되는 중국 전승 70주년 기념 대회에 참석하고, 이어서 12시 30분~14시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되는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주최 오찬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 이유에 대해 이웃국가인 중국과의 우호 협력 관계를 고려하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기여하는 중국이 되기를 바라며 중국에서의 우리 독립 항쟁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 등 역사왜곡을 일삼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겨냥해서는 한중이 공동으로 일본의 역사왜곡과 우경화에 맞서겠다는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박 대통령은 다음 달 2일에는 시진핑 주석과 정상 회담을 할 예정이다. 2일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우리 정부의 일관된 대북 정책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도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에 우리 군 대표 세 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중국의 전승 기념행사에 한국군 대표단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에서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대신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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