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태풍 15호 ‘고니’가 동해상에서 빠르게 북상중인 가운데 부산 지역 곳곳에서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15호 고니’는 이날 오전 6시 중형급 태풍으로 서귀포 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51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으며, 부산은 오전 9시를 기해 태풍 경보로 확대 발령되었다.

강한 바람으로 9시 30분부터 광안대교와 거가대교 등 해상교량을 통과하는 컨테이너 등의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 15호 태풍 ‘고니’로 부산 온천천 산책길이 통제되고 있다.

또한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부산 시내버스 정류장 유리가 파손돼 7명이 다치고, 간판과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30여 건의 강풍 피해가 접수되는 등 피해접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부산 온천천의 물이 범람해 산책길도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해상에도 태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산항은 어제 저녁 8시부터 4년 만에 항만 폐쇄조치가 내려졌다. 어선 3천8백여 척이 대피했고, 항공기 18편과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국제 여객선 등이 모두 결항됐다. 

▲ 15호 태풍 ‘고니’로 부산 온천천 산책길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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