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경기 의왕)]
경기도 의왕시 청계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는 청계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되어 고려 충렬왕 10년에 조인규가 사재를 들여 중창하였으며 이 후 약 500년 간 후손들이 중창을 거듭한 사찰로 조선시대에 이르러 선종의 대표사찰 역할을 했던 사찰이다.
청계사는 경기도 지정문화재 자료 제 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극락보존과 종각, 삼정각, 수각, 산신각 등의 10채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 고즈넉한 사찰이다.
인덕원역 2번출구에서 버스를 타고 청계사 입구에서 내려 30분 정도 걸어올라오면 되는데 계단도 많고 아름다운 청계산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등산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청계사는 2000년 10월, 극락보전에 아미타삼존불 가운데 관음보살상의 상호 왼쪽 눈썹 주변에 우담바라 꽃이 피어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우담바라는 '부처를 의미하는 상상의 꽃'으로 3000년에 한 번씩 피어나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극락보전 오른 쪽에는 약 15m 길이의 높이는 2m인 와불상이 있다. 와불상은 청계사 주지스님이었던 지명스님의 주도로 1997년부터 1999년, 약 2년 동안 주먹 크기의 차돌을 붙여 만들어 완성한 것이다.
청계산을 방문한다거나 고즈넉한 사찰 나들이를 하고 싶다면 역사적으로 의미도 있고 아름다운 청계산의 풍경까지 즐길 수 있는 청계사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름다운 사진 '염미숙'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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