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북한군의 포격 도발과 중국 경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3년 10개월여 만에 장중 1,200원대로 올라섰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께 달러당 1,200원을 기록했다.

장중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에 진입한 것은 2011년 10월 4일 이후 처음이다.

▲ 북한군의 포격 도발과 중국 경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3년 10개월여 만에 장중 1,200원대로 올라섰다.(출처/다음 환율 정보)

이는 20일 오후 북한군이 경기 연천 지역에 포탄을 발사하면서 고조된 남북 간 긴장과 지난주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로 원화 가치가 크게 내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중국발 불안에 미국 증시가 3% 이상 폭락하며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 등으로 하락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8월 들어 외국인 주식 자금이 1조8000억원 이탈된 가운데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며 "북한뉴스와 증시 외국인, 당국 동향에 따라 1190원대 중심의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