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오늘(23일) 오후 남북이 고위급 접촉 재개를 앞둔 상황에서 북한군의 잠수함 70% 정도가 기지를 이탈하는 등 북한이 이상행동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군 잠수함 수십 척이 북 잠수함 기지에서 이탈했다. 북한이 보유한 잠수함 70척 중 70% 수준인 50여척이 식별이 안된다"고 전했다.

▲ 오늘(23일) 오후 남북이 고위급 접촉 재개를 앞둔 상황에서 북한군의 잠수함 70% 정도가 기지를 이탈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출처/YTN)

군 관계자는 "북한군 잠수함 움직임은 북한 도발 징후를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한 척도"라며 "이는 매우 심각한 징후"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군 포병이 2배 정도 증가했다. 현재 갱도가 부대 안에 있지만 명령만 떨어지면 즉시 타격할 수 있는 인원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 잠수함 이탈 기지라는 불안한 상황에서 북측 대표단과 우리 정부는 오늘 오후 3시 30분 공식회담을 개시했다.

이와 관련 국제사회에서는 남북 고위급 접촉 사태 추이를 주시했으며 외신은 이를 신속하게 보도했다.

유엔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반 사무총장이 오늘 열린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고위 당국자 접촉을 환영했으며, 이튿날(23일) 접촉을 재개한다는 내용에 한층 주목했다"고 밝혔다.

여름휴가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백악관은 브리핑을 통해 "23일까지 휴가 일정인 오바마 대통령이 남북한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상황에 대한 최신 브리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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