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우리나라 국민이 매일 먹는 음식으로 하루 비타민C 권장량의 100%에 가깝게 섭취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의 '우리 국민이 과일류로부터 섭취하는 에너지 및 영양소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근거한 우리 국민이 하루 먹는 평균 과일량은 172g으로 남성 156g, 여성 187g이었다.

연령별 하루 과일 섭취량은 50~64세 219g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49세 178g, 6~11세 165g, 3~5세 157g, 65세 이상 147g, 19~29세 143g, 12~18세 140g, 1~2세 121g 등의 순이었다.

▲ 우리나라 국민이 매일 먹는 음식으로 하루 비타민C 권장량의 100%에 가깝게 섭취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출처/PIXABAY)

또한,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비타민C 평균 섭취량은 92.9㎎이며 이 가운데 절반 가까운 44.5%(41.5㎎)는 과일을 먹어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장하는 비타민C 1일 권장섭취량은 성별과 연령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00㎎이다. 구체적으로 남자는 19세 이상은 100㎎, 15~18세는 110㎎ 등이며, 여자는 나이에 관계없이 보통 약 100㎎이다.

이런 성별, 연령별 오차를 교정해 우리 국민이 음식물로 하루에 섭취하는 1인당 비타민C 평균 섭취량(92.9㎎)을 권장량과 비교해보면, 98.7%에 달했다.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의 거의 100%를 매일 먹는 식품으로 섭취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처럼 비타민C 실제 섭취량이 다소 적은 연령군은 과일을 더 많이 먹어서 비타민C 섭취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일상적인 식품섭취로 비타민C 대부분을 섭취하는 만큼, 굳이 비싼 비용을 치러가면서 각종 비타민 C 제품을 일부러 사서 보충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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