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스테이케이션’ 인기 [지식용어]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스테이케이션’ 인기 [지식용어]
  • 보도본부 | 박진아 기자
  • 승인 2015.08.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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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박진아]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휴양지라고 할지라도 집 떠나면 고생인건 사실인데요. 특히 요즘은 실제로 치솟는 물가와 최선을 다해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 사람들 덕분에 스테이케이션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은 ‘머물다’라는 의미의 stay와 ‘휴가’를 뜻하는 vacation의 합성어로, 집에서 휴가를 보낸다는 신조어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을 정도의 경기침체를 겪고 있어 지갑을 쉽게 열고 있지 않으며, 미국 같은 경우 독립기념일,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을 이용해 여행을 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진짜 휴가기간에는 집이나 집 근처에서 쉬며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겁니다.

미국에서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었던 스테이케이션은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예전과 달리 명절, 징검다리휴가, 대체공휴일 등을 이용해 여행을 즐기는 겁니다. 대신 휴가기간에는 그동안 쌓인 과도한 업무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휴식을 취하는 것이죠.

실젤 호텔이나 식당 등에서는 스테이케이션 족에 맞춰 그들을 위한 이벤트를 열고 있기도 합니다.

과거에 비해 휴가기간의 의미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성수기를 피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연차나 월차, 다른 휴일 등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이미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고 적극적으로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는 광고 카피 문구가 생겨난 것도 이러한 사회 현상이 반영된 것입니다.

휴가 막바지인 요즘, 아직 휴가를 즐기지 못한 당신이라면 올해는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스테이케이션’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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