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SK그룹이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가 이미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가운데 나머지 계열사도 내년부터 모두 적용하기로 했다.

SK 관계자는 "이미 주력 계열사들이 임금피크제를 완료한 상황이며 나머지 작은 계열사들도 정년 연장과 단협 등을 통해 올해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SK그룹이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방침이다.(출처/SK그룹 홈페이지)

SK그룹은 현재 수펙스추구협의회 소속 17개사 모두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거나 도입을 완료했으며 SKC 계열과 워커힐도 수년 전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상황이다. 새로 SK그룹에 편입된 계열사나 일부 소형 계열사만 동참하면 그룹 전체적으로 임금피크제 도입은 마무리되는 셈이다.

SK그룹은 다수의 계열사가 고령자법 개정 전부터 이미 정년을 60세로 정하고 있었으며, 정년 60세 미만인 회사는 고령자법 개정을 전후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거나 검토 중이었다.

한편 LG, 롯데, 포스코, GS 그룹의 주요 계열사는 이미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다. 아직 도입하지 않은 일부 계열사도 올해 하반기나 내년 이후 도입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정부의 청년 고용난 해소에 부합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 공채 인력도 늘릴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지난해 신입 및 경력 사원을 포함해 7천700여 명을 채용했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1천여 명을 신입 공채했다. 올 하반기 신입 공채는 지난해 하반기 수준보다 다소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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