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국이 북한과의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서 비겼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9일 중국 우한의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가진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3차전서 북한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은 한국이 분위기를 이끌었다. 전반 8분에는 권창훈이 이주용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이어 13분에는 이종호, 14분에는 장현수가 연속 슈팅을 시도했고 실패했다.

▲ 한국이 북한과의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서 비겼다.(출처/대한축구협회)

이후 북한이 전반 23분 정일관의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했지만 김승규에게 막혔다.

한국에 분위기를 내주자 북한은 전반 38분 만에 홍금성을 빼고 서현욱을 투입했다. 전반 40분 이주용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직접 슈팅했으나 골키퍼 리명국이 쳐냈다.

후반 28분과 후반 34분 권창훈과 이정협의 결정적인 슈팅이 시도됐으나 골문 앞 북한 수비수에 막혔다.

후반 45분 권창훈의 슈팅은 옆 그물을 흔들더니 2분 뒤에는 김신욱(울산)의 감각적인 힐킥마저 골키퍼 리명국이 쳐냈다. 자력 우승과 함께 6년 만에 남북전 승리가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동아시안컵 대회서 중국을 2-0으로 이기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일본과 1-1 무승부에 이어 북한과도 0-0으로 비겨 1승 2무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현재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중국과 일본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이 결정된다. 일본이 중국에 패하지만 않는다면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지만 중국이 이길 경우는 한국은 중국에 밀려 준우승이 된다. 한편 현재 중국과 일본의 경기는 1-1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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