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원기준이 추락사고를 당했다.

배우 원기준 등 공연 관계자 5명이 지난 3일 오후 10시 33분께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부용대에서 뮤지컬 '부용지애'(芙蓉之愛) 리허설을 하던 중 1.7m 높이에서 바닥으로 추락,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원기준이 의식이 뚜렷한 상태이며 중상은 아니다"라며 "공연 연습 도중 무대가 갑자기 꺼지면서 1.7m 높이의 무대 바닥으로 배우들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 배우 원기준 등 공연 관계자 5명이 지난 3일 오후 10시 33분께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부용대에서 뮤지컬 리허설 도중 추락했다.(출처-원기준 인스타그램)

이들이 준비 중인 뮤지컬 '부용지애'는 하회탈 탄생 설화인 허도령과 김 씨 처녀의 사랑이야기를 각색한 창작 뮤지컬로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공연될 예정이었다. '부용지애'에서 원기준은 주인공인 허도령 역을 맡았다.

제작사 관계자는 "다행히 모두 경상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원씨 등 배우들이 공연에 대한 의지가 강해 뮤지컬 공연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원기준의 부상으로 뮤지컬을 예정대로 무대에 올릴 수 있을지 불투명하지 않겠냐는 시각도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공연 기획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원기준은 SBS 4기 공채로 연예계에 입문해 드라마 '주몽', '구암 허준'과 뮤지컬 '그리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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