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가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격투기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예지는 지난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 '360게임 로드FC 024 IN JAPAN'에서 베테랑 시나시 사토코(일본)를 상대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여고 1년생인 이예지는 올해 종합격투기 1년차 신예다. 작년 8월 종합격투기에 입문한 그가 경기후 소감을 전했다.

▲ 이예지는 지난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 '360게임 로드FC 024 IN JAPAN'에서 베테랑 시나시 사토코(일본)를 상대했지만, 아쉽게 패했다.(출처/로드FC)

이예지는 "종합격투기 경기를 처음 봤을때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내친 김에 형부가 관장님으로 있는 체육관에서 중합격투기를 시작했다"고 했다.

부상당한 박지혜를 대신해 시합 한 달 전 오퍼를 받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예지는 "처음으로 오픈 핑거 글러브를 착용하고 시합했다. 더 세게 때리고 싶었고, 더 많은 킥을 차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예지는 또 "시나시가 그라운드에 특화된 선수라 그라운드 방어 훈련을 많이 했다. 시나시보다 타격에 자신이 있어서 그 부분도 중점적으로 훈련해왔다"고 밝혔다.

1999년생 이예지는 유도와 킥복싱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종합격투기는 데뷔무대였지만 유도협회장기 1위, 도민체전 1위, 킥복싱 1전 1승 등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경기 후 이예지는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졌지만 가능성이 엿보인다', '신인다운 패기와 투지가 돋보인다'는 칭찬이 줄을 이었다. 이에 대해 이예지는 "SNS로 친구신청을 많이 해오는데, 아직 실감이 나지는 않다"며 쑥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번 대회 덕분에 처음 해외에 나왔다는 이예지는 "다음 경기에서는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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