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진도 팽목항서 승용차 추락 사고로 3명이 숨졌다.

오늘(25일) 오전 9시 반쯤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51살 심 모 씨 등 여성 4명이 타고 있던 SUV 차량이 바다로 추락했다.

심 씨는 차량에서 스스로 빠져나와 인근 주민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물에 빠진 차량에 남아있던 유 모(48·여) 씨 등 3명은 해경에게 구조돼 응급치료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 진도 팽목항서 승용차 추락 사고로 3명이 숨졌다.(출처/SBS)

이들은 관매도로 가는 여객선에 승선하기 위해 팽목항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타고 있던 차량과 함께 해안도로 추락 방지용 구조물을 뚫고 바다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이들은 서울과 경기 안양에서 거주하며 부부동반으로 이날 오전 진도를 찾았다. 남편 1명은 업무로 여행길에 동반하지 않았다.

팽목항 인근에서 아침 식사를 마친 남편 3명은 도보로 매표소로 향했고 부인들은 모두 차량에 탑승했는데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차량이 해안도로의 추락 방지용 구조물을 뚫고 바다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목격한 인근 주민은 "주차된 차가 움직이더니 유턴을 하며 바다 쪽으로 향했다. 바다에 근접하자 갑자기 속도가 빨라지며 곧바로 추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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