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시즌 20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6회 말 2사 1루에서 2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20호 홈런을 포함해 시즌 타율도 3할 3푼 2리로 끌어올렸다.

▲ 이대호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시즌 20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출처/MBN)

이날 이대호는 2회 말 첫 타석에서 지바 롯데 선발투수 이시카와 아유무에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말 두 번째 타석은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대호의 홈런은 6회 말에 터졌다. 1-0으로 앞선 상태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이시카와의 7구 싱커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경기 후 "맞는 순간 홈런이라고 생각했다"고 할 만큼 완벽하게 쳐냈다.

또, 이대호 홈런에 힘입어 소프트뱅크는 지바 롯데를 3-0으로 승리했다. 현재 팀은 시즌 전적 51승 3무 28패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대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금 현재 잘해가고 있지만, 아직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여전히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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