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피플] 집밥 참 쉽쥬?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은 백주부 ‘백종원’
[시선★피플] 집밥 참 쉽쥬?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은 백주부 ‘백종원’
  • 보도본부 | 문선아 인턴
  • 승인 2015.07.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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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문선아 인턴] 2015 상반기 대한민국은 ‘요리’에 빠져있다. 그전에도 요리프로그램은 꾸준히 방송되고 있었지만 지금의 요리 방송은 시청자와의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특징이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5연승을 달성하며 첫 골드 멤버로 승격한 백종원은 쿡방의 인기와 더불어 본인의 재치 있는 말솜씨로 시청자들과의 교감이 잘 이뤄진 인물이다.

요식업의 유명한 CEO로만 알려진 그가 이제는 사람들에게 친근한 살림하는 옆집 아저씨 같은 백주부가 되기까지는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지금의 아내인 배우 소유진과 결혼하면서 둘의 나이차이 때문에 두 사람은 수많은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 소유진과의 나이차이로 결혼 후 두 사람은 많은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출처/소유진 인스타그램)

이런 악플을 잠재우게 된 계기는 백종원이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우승한 후 우승 혜택으로 주어진 1분 동안 아내 소유진에 대한 마음을 전하며 대중들에게 아내를 조금 더 예뻐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 것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 백종원 요리의 특징은 ‘친근함’이다. 집에 이미 구비된 친근한 재료들이 사용하여 연륜 있는 '주부'의 인상이 강하다. (출처/tvN홈페이지)

그는 출연하는 각 프로그램마다 딱 맞는 궁합을 선보였다. MBC’마리텔’에서는 푸근한 백주부로서의 모습을, tvN‘집밥 백선생’에서는 요리를 가르쳐 주는 옆집 아저씨 같은 모습을 그리고 tvN '한식대첩'에서는 요리전문가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한식대첩에서의 백종원은 요리에 대한 진중한 태도를 통해 ‘요식업 CEO 백종원’으로만 알고 있던 이들에게 신뢰감을 안겼다.

또한 전통 음식과 지역 토속음식의 조리법과 노하우들, 벚굴처럼 생소한 식재료를 손질하는 방법과 요리의 이름에 대한 기원까지 막힘없이 설명하는 그에게서 시청자들은 요리에 대한 광대한 지식을 가진 새로운 면모를 확인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백종원의 요리가 대중들에게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친근함’이다. 그의 레시피에는 이름 모를 향신료나 구하기 어려운 양념보다는 집에 이미 구비된 친근한 재료들이 사용된다. 조리하는 모습도 근사한 요리사의 모습보다 연륜 있는 '주부'의 인상이 강하다.

그의 이런 모습은 진실로 그의 가치관과 부합한다. 백종원은  tvN ‘집밥백선생’ 제작발표회에서 “나로 인해 요리가 ‘만만한 것’이 됐으면 좋겠다. ‘저런 사람도 나와서 요리를 할 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야 사람들이 집에서 밥을 해먹는 것이 자연스러워 질 수 있다”며 “음식을 집에서 많이 해 먹는 나라일수록 외식업도 발전한다”는 지론을 전했다. 

▲ 지난 12일 MBC 마리텔 녹화 중 자신과 아내의 관한 악플로 표정이 좋지 못한 백종원의 모습. (출처/MBC 마이리틀 텔레비전 캡쳐)

지난 12일 온라인 게시판에는 ‘마리텔 방송 중 백종원의 표정이 밝지 않았던 이유’라는 제목으로 백종원의 아내 소유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리텔 본방사수 준비 중”이라고 색종이 사진을 올리며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의 방송을 보겠다는 듯 장난을 친 것에 대해 “백종원, 소유진과 이혼 위기냐”는 악플을 단 내용의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악플러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요리로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풍요로움을 주는 백종원에게 따가운 악플 들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제 그에게는 그의 진심을 알아주는 많은 사람들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그가 ‘마리텔’의 골든 멤버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사람들이 요리를 쉽게 생각하기를 바라는 그의 생각을 지지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지론처럼 ‘집밥’을 만만하게 여겨 많이 해 먹는 날이 올 때까지 그의 요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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