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해병 부대에서 선임병이 후임병에게 가혹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해병대사령부가 재수사에 착수했다.

해병대사령부 관계자는 20일 "최근 2사단에 배치된 A(20) 일병이 동기 2명과 함께 선임병으로부터 구타를 당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오늘부터 사령부 차원에서 재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국가인권위원회와 피해 병사의 가족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 해당 부대에 배치된 A 일병은 같은 달 24∼28일 다른 동료 두 명과 함께 선임병 3명으로부터 구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출처/위키백과)

국가인권위원회와 피해 병사의 가족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 해당 부대에 배치된 A 일병은 같은 달 24∼28일 다른 동료 두 명과 함께 선임병 3명으로부터 구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대는 사건을 인지한 뒤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고 6월 징계위원회를 열어서 가해자 3명에 대해 영창 15일 처분을 내렸다. 가해자들은 이후 타 부대로 전출됐다.

A 일병은 6월 28일 생활관 3층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기도, 다리부터 떨어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왼쪽 발을 심하게 다쳤다. A 일병은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해 있고 조만간 집에서 가까운 대전국군병원으로 옮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관계자는 재수사를 통해 가혹 행위 여부가 확인되면 관련자들에 대해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까지 선임병이 피해 일병에게 40여 차례 경례하도록 강요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폭언 등 추가 가혹 행위 여부는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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