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푹푹 찌는 여름, 지친 건강을 보살펴 줄 영양만점 보양식이 당기는 요즘이다.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지치는 이들에게는 영양과 별미가 가득한 보양식이 인기다. 특히 강화도에는 앞바다에서 갓 잡은 해산물로 보양식을 대접하고 있는 강화도맛집이 있어 화제다.

채널A 프로그램 ‘독한인생 서민갑부’에 출연한 진복호횟집이 바로 그곳. 진복호는 서민갑부 농어잡이 윤영달·윤명희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회 맛이 일품이다. 진복호는 강화도 바다와 가까운 곳에 있어 방금 잡은 싱싱한 물고기로 회를 떠 손님들에게 대접하고는 한다.

 

7월의 농어는 보기만 해도 약이 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어종이라 할 수 있다. 아내인 윤명희씨(63세)는 농어가 떨어지니 빨리 낚아채야 한다며 바다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녀의 손에는 농어를 잡기 위해 준비한 도구들이 한 가득이다.

남편 윤영달씨(63세)는 “오늘 11시부터 시작해서 지금 한 2시간 동안 농어 30마리 잡은 것 같아요.” 라며 “농어낚시가 힘들죠. 매일 새로운 다른 자리를 찾아야 되는 게 어려워요. 꼭 두명이 다녀야 하고.” 라며 농어낚시의 고충을 밝혔다.

하지만 그의 말과는 다르게 부부는 함께 농어를 잡는 모습이 즐거워 보인다. 즐거운 마음으로 잡은 농어라서일까. 진복호의 회를 맛본 이들의 호평이 줄을 잇는다. 회 맛에 대해 손님들은 “기다린 보람이 있어요. 1시간 기다렸는데 기대 이상이에요.”, “한 20년 동안 회 먹으러 이 집만 왔어요.” ,”치즈랑 먹으니까 고소한 것 같아요.” 등 칭찬을 한다.

부부가 농어를 잡아 오면 그들의 두 아들은 요리를 한다. 윤영달씨의 큰 아들 윤장재씨는 “옛날 같은 경우에는 손으로 그물 당기는 시스템이라 아버지와 함께 나가서 일하고 배 운전도 배웠었다.”며 “현재는 부모님이 일을 나가시고 저와 동생은 바쁠 때마다 나가서 도와드린다.” 고 말했다. 부모님은 농어를 잡고 두 아들이 직접 요리를 해 손님들에게 대접을 하니 진복호를 찾은 사람들은 온 가족이 함께 움직여 만든 요리를 맛보게 되는 것이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농어는 오장의 기운을 보충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힘줄과 뼈를 강화시키는 생선이라고 써있다. 농어는 원기를 회복시켜주는데 이는 다른 생선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항산과 비타민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분들은 근육 피로 해소와 신체 염증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올해 진복호에서 농어 먹고 그동안 지친 에너지를 충전하며 다가올 가을과 겨울을 대비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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