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메르스 종식이 가까워진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메르스 현황에 따르면 13일까지 8일째 신규 확진이 없는 가운데, 퇴원자 및 사망자, 치료 중인 환자 모두 전일 대비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전체 확진 인원 186명 중 치료 중인 환자는 20명(10.8%), 퇴원자는 130명(69.9%), 사망자는 36명(19.3%)으로 전일과 동일하며 치료 중인 환자 상태는 16명이 안정적이며, 4명이 불안정하다.

▲ 메르스 종식이 가까워진다.(출처/질병관리본부)

이처럼 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진정세가 안정적인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13일 강동경희대병원이 자체 격리를 해제하고 재개원을 했다.

재개원 첫날인 13일 강동경희대병원에는 박원순 시장이 찾아 의료진을 격려했으며, 병원 게시판에는 "이모 삼촌들 힘내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경희대병원 선생님들, 힘내세요" 등 의료진을 격려하는 응원글이 봇물을 이뤘다.

하지만 메르스 현황이 진정세에 들어섰다고 해서 방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186번 확진지가 지난 4일 감염된 것을 기준으로 잠복기 14일을 계산하면 최장 잠복기가 끝나는 시점은 오는 18일이다.

여기에 자가 격리 의료진이 2차례 유전자 검사를 받게 되는 이틀을 감안하면 20일을 기준으로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유일하게 남은 관리병원인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환자를 모두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 병원 내 추가 감염 우려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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