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아워홈 구지은 부사장이 구매 식재사업본부장 자리에서 보직 해임됐다.

6일 아워홈 측은 "지난 2일 자로 단행된 인사를 통해 구 부사장이 구매 식재사업본부장에서 물러나 회장실에서 근무하게 됐고, 추후 어떤 보직을 맡을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보직 해임 소식이 나온 직후 구 부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들의 승리~. 평소에 일을 모략질 만큼 긴장하고 열심히 했다면, 아워홈이 7년은 앞서 있었을 것. 또다시 12년 퇴보. 경쟁사와의 격차는 상상하기도 싫다. 11년 만에 안식년, 감사하다"는 글을 남겨 복잡한 심경을 표현했다.

▲ 아워홈 구지은 부사장이 구매 식재사업본부장 자리에서 보직 해임됐다.(출처/아워홈)

구자학 회장의 1남 3녀 가운데 막내딸인 구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2004년 아워홈에 입사했다. 이후 외식사업을 진두지휘하며 2010년 전무로 승진한 뒤 올해 2월 부사장에 올랐다.

한편 아워홈은 6월 26일 급식사업부 수장을 담당했던 이종상 상무를 새 대표이사로 임명하며 경영진 교체에 나섰다.

이종상 신임 대표는 2010년 CFO(재무담당 최고 책임자)로 아워홈에 입사한 이후 핵심사업 부서를 두루 거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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