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부산발 괌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괌 공항에 착륙한 후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승객 75명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 KE2115편은 4일 오전 2시 45분(현지시각) 괌 공항에 착륙한 후 활주로를 이동하다가 미끄러져 활주로 우측 잔디밭으로 이탈했다. 부상자는 없었지만 승객 75명이 크게 놀랐다.

이에 당초 괌에서 출발해 오전 7시 30분 부산에 도착할 예정이던 KE2116편은 대체 여객기를 인천에서 가져오는 바람에 출발이 14시간 정도 지연돼 출발하게 됐다. 대한항공 측은 승객들이 머물 수 있는 호텔을 제공했다고 전한다.

▲ 부산발 괌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괌 공항에 착륙한 후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출처/PIXABAY)

이번 사고로 대한항공 여객기는 괌 착륙 중 미끄러져 활주로 이탈 사고 뒤 돌아오는 과정에서 기체 일부에 스크래치가 생겼고, 엔진에 풀과 흙 등 이물질이 빨려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어 엔진 교체 필요 여부를 점검 중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2013년 8월5일 일본 니가타공항 착륙 중 활주로 이탈사고를 내 올해 4월 국토부에서 과징금 1천만원의 처분을 받았다.

니가타 사고에서 부상자는 없었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5월 14일 일본 히로시마공항에 착륙하면서 사고를 내 27명이 경상을 입어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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