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5일 오전 8시 30분~10시 10분 사이 경기 안산시 대부도 해안가 갯벌에서 A(30) 씨와 B(28·여) 씨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출동한 해양경찰은 B 씨가 숨진 지점에서 2㎞ 떨어진 갯벌에서 B 씨의 남편 A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안양에 거주하는 이 부부는 지난 4일 할미 섬으로 지인들과 부부동반으로 캠핑을 왔다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 5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해안가 갯벌에서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출처/SBS)

부부는 5일 새벽까지 할미 섬 야영장에서 일행과 어울리다가 헤어진 뒤 승용차를 몰고 나갔다. 이후 목숨을 잃은 부부의 승용차는 야영장에서 900m가량 떨어진 갯벌 중심부에서 발견됐다.

해경은 지인들과 함께 야영장을 찾았던 부부가 전날 밤 저녁 식사를 한 후 차를 몰고 갯벌 진입로로 진입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해경은 이들 부부와 함께 야영장을 찾은 일행과 야영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부부 시신에 대한 검안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은 타살인지, 자살인지, 익사인지 조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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