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인턴] 스마트폰 기능 중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 중 하나는 카메라 기능이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은 디지털 카메라를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화소나 기능적인 면에서나 큰 성장을 이뤘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발전하면서 같이 성장한 분야 중에 하나가 필터다. 필터는 사진기를 이용해 이미지를 촬영할 때 이미지의 변화를 주기 위해 사용하는 카메라 부속품 중 하나이다. 스마트폰에 이용되는 필터는 블루필터다. 블루필터 역할은 사진에 파란 색감을 없애주고 전반적인 광학 특성을 높이는 소재다.

▲ (출처/픽사베이)

그렇다면 스마트폰에서는 왜 블루필터가 필요할까? 스마트폰에서는 카메라의 화소 수가 늘어날수록 기계 특성상 이미지센서의 픽셀 크기는 작아지고 빛의 흡수량도 떨어진다. 빛의 양의 달라지면서 스마트폰에 찍히는 사진에는 파란 색감이 짙어지는 광학적 왜곡이 발생하기 쉽다. 이에 적외선 필터 종류의 하나인 블루필터를 사용하여 빛에 들어있는 적외선을 흡수하여 사진에 남아있는 파란 색감을 없애준다.

요즘 주목받는 블루필터는 필름형 블루필터가 주목받는다. 필름형은 0.1㎜ 두께로 기존 유리형보다 절반 이상 얇고 내구성도 뛰어나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주력제품 모델에 적용되고 있다. 원래 블루필터는 일본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블루필터 중요성이 점점 커지면서 국내 기업 옵트론텍을 시작으로 나노스·엘엠에스 등 후발 기업들도 잇따라 기술 국산화에 나섰다.

태블릿PC 시장 성장도 블루필터 수요를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태블릿PC 시장은 올해보다 45%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중국 스마트폰용 카메라 성능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한국산 블루필터가 주목받고 있다.

기술의 발전은 또 다른 산업분야의 성장으로 긍정적인 나비효과를 일으킨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성장은 그 안에 들어가는 블루필터를 제작하는 기술을 국산화로 발전시켰다. 이 사례처럼 앞으로도 많은 기술이 국산 기술로의 발전이 되면 국가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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