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팝가수 에이브릴 라빈이 라임병에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는 에이브릴 라빈이 TV쇼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라임병 투병기에 관해 처음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먹을 수도 없고 말할 수도 또 움직일 수도 없었다"며 "LA에서 실제 모든 진단 전문가와 유명의사들이 왔었다. 그들은 컴퓨터를 꺼내 이리저리 치고 보더니 나보고 '만성 피로 증후군'이라고 했다. 그리고는 '침대 밖으로 나가라, 피아노도 좀 치고? 우울증 걸렸나?'라고 했다. 이게 의사들이 라임병 걸린 사람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었다. 정말 멍청했다"고 말했다.

▲ 팝가수 에이브릴 라빈이 라임병에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출처/에이브릴 라빈 페이스북)

에이브릴은 계속 항생제를 맞으며 악성 병과 싸우기 위해 휴지기를 가졌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 병석에 누워 팬들이 보내준 응원 비디오를 봤는데 그들의 사랑에 눈물이 왈칵 나왔다. 난 팬들과 같이 투병한 거다. 이제 난 제2의 생을 살고 있다. 이후 펼쳐질 인생이 정말 흥분된다"며 팬 사랑에 고마움도 전했다.

에이브릴 라빈은 '걸프렌드(Girlfriend)', '컴플리케이티드(Complicated)' 외에 '위시 유 워 히어(Wish You Were Here)', '기브 유 왓 유 라이크(Give You What You Like)' 등의 히트곡을 낸 바 있다.

한편 라임병이란 진드기가 옮기는 세균 전염병으로 감염 초기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증세를 보인다. 주로 피로감, 근골격계 통증,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며 이 증상은 수년간 지속할 수 있고 드물게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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