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생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 중 행적이 담긴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을 공개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주진우 기자는 지난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40초가량의 고(故) 유병언 모습을 올렸다.

주진우 기자는 페이스북에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기자입니다. 제가 '페이스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하고 부끄러우니 지적해 주시고 가르쳐 주십시오"라며 "인사만 드리기는 송구해서 구원파 유병언 회장의 마지막 모습을 공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 29일 주진우 기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40초가량의 고(故) 유병언 생전의 모습을 올렸다.(출처/주진우 페이스북)

이어 "처음 공개되는 영상입니다. 아마 검찰도 이 영상은 가지고 있지 않을 겁니다"라며 "유 회장 (뒷자리에서 내린 사람)이 순천의 야망연수원에 도피했을 때 모습으로 발걸음이 가볍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주진우 기자가 공개한 영상은 약 40초 길이로 한 SUV 차량이 건물에 도착한 뒤 4명이 내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주진우 기자는 "정부는 유 회장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고 추정했죠. 정부의 어떤 사람들은 유병언의 죽음을 알고 있었습니다"라며 "그런데 24만 군데서 반상회를 열고, 연인원 145만 명의 경찰을 투입해 유병언을 잡겠다고 떠들었죠. '유병언 장사'를 한 셈이죠. 세월호 사건에서 유병언은 정부의 구원파였으니까요"라며 유 회장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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