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메르스로 인한 소비심리가 얼음같이 붙어있음에도 휴가를 위한 직장인들의 지출 규모는 지난해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취업포털 파인드잡과 채용정보 검색엔진 '잡서치'가 함께 올해 휴가 계획이 있는 직장인 883명을 대상으로 ‘2015 여름휴가 일정 및 비용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여름 평균 4일의 여름휴가를 계획 중이며 휴가비용은 63만4356원을 예상하고 있었다.

 

이는 지난해 평균 휴가비용 54만5738원 보다 약 8만8617원 늘어난 금액으로 구간에 따라서는 ‘20만원~30만원 미만’이 17.6%로 가장 많았다.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평균 휴가일수는 4일이었고 ‘3일’을 답한 이들이 4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4일’(18.8%), ‘5일’(14.9%), ‘2일’(11.5%)순으로 직장인 87%가 2일에서 5일 정도의 여름휴가 일정을 계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가구형태에 따라서도 휴가비용에 특징을 보였다. 흔히 '빨대족'(30대 이후에도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의 경제적 도움에 기대 살아가는 사람)으로 불리는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싱글 직장인'이 56만8398원으로 가장 지출이 적었으며, 반대로 달달한 신혼을 즐길 '아이가 없는 기혼 직장인'이 71만8182원으로 가장 지출 규모가 컸다.

그 외 '1인 가구의 싱글 직장인'은 66만8692원, '아이가 있는 기혼 직장인'은 67만6355원을 올해 휴가비용으로 지출할 예정이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