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총 길이 50.3㎞의 철도터널.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율현터널이 화제입니다. 

지난 6월 24일 오전 수도권고속철도 전체 구간의 82%를 차지하는 율현터널 관통식이 열렸는데요. 율현터널은 수도권고속선에 위치한 길이 50.3km의 터널로, KTX 고속철도 수서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며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터널입니다.

 

이 터널은 스위스의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57km)과 일본의 세이칸 터널(53.9km)에 이어 3번째로 깁니다.

수도권고속철도는 3조605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서∼평택 61.1㎞ 구간을 신설하는데, 지하 50m 깊이로 뚫은 율현터널이 수서∼평택시 지제동까지 50.3㎞로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보통 이 같이 대부분이 터널로 이뤄지는 수도권고속철도는 단층대의 분포와 싱크홀에 대한 우려 등이 있기 때문에 안전 문제에 방점을 두고 첨단공법을 적용했습니다.

수도권고속철도는 서울 강남권, 경기 동남부권 시민이 고속철도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고자 2011년 착공했으며, 올해 12월 개통하려다 지반공사 때문에 내년 6월 이후로 연기됐습니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만약 수도권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수서에서 부산, 목포까지 각각 2시간 이내로 운행 가능해 진정한 '반나절 생활권'이 실현될 수 있다고 합니다. 율현터널의 안전한 완공으로, 우리나라가 한 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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