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나연(28·SK텔레콤)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최나연은 29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198타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날 최나연은 2위 미야자토 미카(일본)에게 2타 앞섰다. 막판까지 최나연을 괴롭혔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3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1타차로 뒤처지던 최나연은 16번 홀 이글 샷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 29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최나연이 우승했다.(출처/최나연 페이스북)

최나연이 투어 정상에 오른 것은 시즌 개막전인 1월 코츠 골프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이다. 시즌 2승·통산 9승째다.

한편 최나연은 2004년 KLPGA 입회로 데뷔하였다. 최나연은 2007년 LPGA 투어 조건부 출전권을 받아 2008년 미국 무대에 데뷔, 이른바 '세리 키즈'의 대표 선수로 불렸다.

2009년 9월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55개 대회 출전만에 우승을 거머쥔 최나연은 국내 유일의 LPGA 대회인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하였다. 이어 지난 시즌, 사임 다비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과 함께 LPGA 한국계 100승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2010년에는 미 LPGA 투어 시즌 최저 타수를 기록한 여자 프로골퍼에게 수여되는 베어 트로피(Vare trophy)를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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