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13년 전 오늘 장렬히 싸우다 전사한 여섯 용사의 이름을 딴 함정 6척이 한자리에 모여 서해 앞바다를 지키게 됐다.

서해 상 북한군의 도발을 가정한 훈련이다. 윤영하함, 한상국함 등 여섯 전사의 이름을 딴 고속함은 13년 전 침몰한 고속정보다 훨씬 큰 규모의 함대로, 방탄 능력이 보강됐고, 대함 유도탄도 장착했다.

이처럼 해군은 제2연평해전 13주년이 되는 오늘(29일) 기념식을 열고, 목숨 바쳐 우리 영해를 사수한 여섯 용사의 희생정신을 추모할 예정이다.

▲ 해군이 제2연평해전 13주년이 되는 오늘(29일) 기념식을 열고, 목숨 바쳐 우리 영해를 사수한 여섯 용사의 희생정신을 추모한다.(출처/MBN)

이날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처음으로 전사자 6명을 향한 추모사를 낭독한다.

여야 지도부 역시 제2연평해전 13주기 추모식에 나란히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추모식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참석해 희생 장병들의 넋을 기린다.

제2연평해전은 한·일 월드컵 3, 4위전이 열렸던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쯤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NLL을 침범해 우리 해군 참수리 357호정에 기습 공격을 가하면서 발발했다.

이 전투로 우리 측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다쳤으며, 북한군은 사상자 30여 명이 발생하고 경비정 1척이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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