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콜롬비아 오스피나가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신들린 방어를 선보이며 전 세계 축구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27일 오전 열린 '2015 코파아메리카' 8강전 아르헨티나-콜롬비아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콜롬비아와 전후반 90분 동안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5-4로 이기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아르헨티나 공격의 중심인 메시는 간결한 터치로 동료들에 적절하게 공을 연결했다.

▲ 콜롬비아 오스피나가 27일 오전 열린 '2015 코파아메리카' 8강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신들린 방어를 선보였다.(출처/위키피디아)

아르헨티나의 여러 차례 슈팅은 콜롬비아 수문장 다비드 오스피나(아스널)의 선방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중반 이후에도 콜롬비아를 압도적으로 압박했으나 별 소득 없이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아르헨티나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콜롬비아를 몰아붙였다. 메시는 공간을 향해 침투하는 동료에 공을 연결하며 골을 노렸다.

후반 중반 디 마리아에게 완벽한 기회를 연결했지만 오스피나 골키퍼가 골문 앞으로 뛰쳐나오며 무위에 그쳤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7분 아게로를 빼고 카를로스 테베스(보카 주니어스)를 투입했다. 콜롬비아도 1분 뒤 마르티네스를 빼고 팔카오를 넣었다.

아르헨티나는 계속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33분 에베르 바네가(발렌시아)와 후반 35분 니콜라스 오타멘디(발렌시아)의 슈팅은 연속해서 상대 골대를 때렸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42분 디 마리아를 빼고 에세키엘 라베치(파리 생제르맹)까지 투입하며 골을 노렸으나 정규 시간을 득점 없이 그대로 마감했다.

양 팀의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는 콜롬비아에 승리했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이날 공을 세운 오스피나는 1988년생으로 지난 2006년 콜롬비아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에서 데뷔했다. 이후 지난해 7월부터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수문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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