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서울 한복판에서 파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데이트 장소가 있다면? 명동 맛집으로도 유명한 노천카페 비스트로 74가 명동을 찾은 연인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명동 비스트로74는 유럽 어딘가를 방불케 하는 분위기가 돋보이는 레스토랑 겸 카페. 인기의 일등공신은 단연 야외 테라스다. 따뜻한 햇살과 맛좋은 음식이 더해져 파리지앵 부럽지 않다는 것이 고객들의 반응. 여느 레스토랑에선 보기 드문 운치를 느낄 수 있어 언제나 만석을 이루는 공간이다.

 

분위기에 화룡정점을 찍는 것은 음악이다. 수준 높은 미니 콘서트가 라이브로 선보여지기 때문이다. 최근 공연의 주인공은 한국 최고의 섹소포니스트로 꼽히는 신현필과 재즈피아니스트 고희안. “맛 좋은 음식을 즐기러 왔다가 우연찮게 귀까지 호강시키고 간다”는 것이 고객들의 증언이다.

테라스 뿐 아니라 실내 인테리어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매장의 한 쪽 벽면은 흡사 갤러리를 보는 듯 근사하게 꾸며져 있고, 오픈형 주방은 실내가 더욱 넓어 보이는 느낌을 준다. 여기에 높은 천장이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한편, 널찍한 테이블 사이 간격으로 편의와 분위기를 동시에 살렸다.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관건은 무엇보다 맛에 있는 법. ‘명동 맛집 베스트 10’에서도 빠지지 않는 비스트로74에서는 비스트로답게 애피타이저부터 파스타, 스테이크, 샌드위치 등 다양하고 품위 있는 요리를 자유롭게 선보인다. 고객들이 주로 찾는 인기 메뉴는 12시간동안 숙성한 닭가슴살로 만들어진 샌드위치, 소고기 라구와 허브를 곁들인 라구 파스타, 이색 재료인 가지를 활용해 이름부터 재미있는 ‘예상 밖의 가지’ 등이다.

비스트로74의 가장 주목 해야 할 메뉴는 타파스(Tapas)이다. 타파스란 식전에 술과 곁들여 소량으로 간단히 먹는 스페인식 요리를 말한다. 가지, 연어, 멸치, 대추야자 등 독특한 재료들이 유럽과 한국을 넘나드는 독특한 맛을 선사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이고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타파스 메뉴들은 와인이나 맥주와 환상적인 궁합을 이룬다.

커피와 음료 메뉴도 훌륭한 구성을 자랑한다. 라바짜 탑클래스 원두를 사용한 커피는 기본이고 품격 있는 홈 메이드 티와 여러 야채들을 직접 갈아 만든 주스 및 에이드, TWG Tea들이 갖춰져 있다.

연인들에게 필요한 주류 메뉴도 이곳의 인기 요소 중 하나다.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부터 고급 샴페인, 이탈리아에서 건너온 생맥주도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들여온 에일 맥주들도 갖췄다. 점심은 물론 저녁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비스트로74는 명동성당 파밀리아 채플 1층에 위치해 있어 더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승용차 이용 고객들은 명동성당 신관에 유료주차 공간이 있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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