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미국 취업비자인 H1-B 의 추첨 결과에 따라 많은 유학생과 인턴, 취업준비생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미국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아닌 한국인 유학생들이 미국 회사에서 근로가 가능한 취업비자를 받지 못할 경우 미국에서 합법적인 체류는 물론 영리활동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지의 한국 유학생들이 겪고 있는 취업 고민과 불안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다. 미국 대학에서 평균 30만불(약 3억 3천만 원)에 달하는 유학비용을 들여 공부를 마치고도 취업을 하지 못하거나 H1-B 비자를 받지 못해 어쩔 수 없이 귀국을 해야만 하는 유학생들이 상당수이며, 미국에 체류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대학원을 진학하는 학생들이 많다.

 

어렵사리 남부럽지 않은 직장에 취업하거나 OPT(임시 취업연수) 신분으로 잘 맞는 직장을 찾게 되더라도 H1-B 비자 추첨에서 탈락하면 귀국을 해야 한다. 귀국하지 않으면 불법체류자가 되기 때문.

이런 이유로 미국투자이민(EB-5)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미국투자이민(EB-5)은 미국에 50만불 혹은 100만불 이상을 투자하는 외국인이 10명 이상의 고용창출을 증명하면 영주권을 발급해주는 제도로, 몇 년 전부터 급격하게 신청자가 늘었다.

다른 이민비자들에 비해 신청 자격요건이 까다롭지 않고 무엇보다 이민국의 서류 처리 기간이 평균 13개월 정도로 매우 빨라 미국 영주권이 급하게 필요한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30일로 종료되는 미국 투자이민법에 대한 개정안이 의회에 상정되면서 투자이민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1990년대 미국투자이민 제도가 만들어진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투자금액이 인상된 적이 없었지만, 이번 개정안에는 최소투자금액을 50만 달러에서 80만 달러로 증액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미국투자이민 전문 기업 모스컨설팅 측은 “미국 투자이민법 개정안에 대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문의 전화가 급격히 늘었다. 최근에 수속을 진행하는 고객들의 공통점은 접수를 상당히 서두른다는 것”이라며 “투자금액 인상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신청자가 몰릴 것을 대비해 접수를 서두르는 고객들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모스컨설팅은 미국투자이민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7월 4일(토) 오후 1시에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세미나를 실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국투자이민 전문가인 이용진 미국변호사가 참석하여 투자이민법 개정 등 참석자들의 궁금한 점을 해결해줄 예정이다. 또, 작년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인 펜실베이니아 주 턴파이크 고속도로 프로젝트와 마감이 임박한 뉴욕 포시즌 호텔 프로젝트에 대해서 집중 조명한다.

모스컨설팅 미국투자이민 세미나는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예약은 전화(1644-9639)와 홈페이지(http://eb5.kr)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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