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가수 윤종신 아내 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가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전미라는 20일 방송 된 MBC 프로그램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윤종신의 크론병 투병 사실을 알고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크론병은 소화기관 전체에 염증이 생기는 희소병으로 윤종신이 그동안 방송에서 농담 삼아 이야기했던 치질도 크론병으로 인한 증상 중 하나다.

▲ 20일 방송 된 MBC 프로그램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윤종신의 아내 전미라가 크론병을 앓고 있던 남편이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고 밝혔다.(출처/MBC)

이날 전미라는 "윤종신이 크론병 투병 사실을 울면서 얘기하더라. 나도 안쓰러워서 같이 펑펑 울었다"고 회상했다.

전미라는 "괜찮다고 씩씩하게 이야기해줬다. 죽을 병도 아닌데 어떠냐고, 걱정하지 말라고. 내가 좋은 기운을 많이 가진 사람이다. 앞으로 같이 가보자고 했다"고 고백하며 오히려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윤종신은 "가장 하기 어려운 이야기부터 빨리 풀고 나가야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아내를 정말 놓치기 싫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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