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해도 가난을 벗어나지 못해요, 워킹푸어란? [지식용어]
열심히 일해도 가난을 벗어나지 못해요, 워킹푸어란? [지식용어]
  • 보도본부 | 장원균 인턴
  • 승인 2015.06.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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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장원균 인턴] 대학을 졸업해도 정규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비정규직(임시직)을 전전하거나, 3D업종에서 힘들게 일을 하여도 150만원 안팎의 월급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

고졸 출신 노동자, 지방대 출신 인력, 여성 노동자, 3D노동자, 외국인 근로자, 비정규직 인력, 노인 인력 등, 일을 하지만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을 일컬어 ‘워킹푸어’라 하는데 과연 무슨 말일까?

‘워킹푸어(Working Poor, 근로빈곤)’는 1990년대 중반 미국에서 처음 등장하여, 2000년대 중반 이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일을 하는 빈곤층’을 뜻하는 용어로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지만, 실질적으로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계층을 가리키는 것이다.

▲ 워킹푸어 '일을 하지만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을 일컫는 용어'

즉, 일정한 급여가 주어지는 일자리가 있어 겉으로 보기엔 중산층 같지만, 실상 고용이 불안하고 저축도 할 수 없어 언제라도 극빈층으로 추락할 수 있는 계층을 일컫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질병이나 실직이 곧바로 빈곤으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 계층이다.

일반적으로 OECD에서 사용하는 방법에 따르면, 평균 가구소득(가구원 수를 고려)에서 중위소득의 50%미만을 빈곤가구로 정의 한다. 그리고 빈곤가구 중 15세 이상 64세 이하인 가구원 중 취업상태에 있는 가구원과 그 가구에 속한 가구원들을 ‘워킹푸어’로 정의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저소득층 상당수가 일을 하면서도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계층을, 유럽에서는 평균임금의 60% 이하를 받는 저소득 노동자를 지칭한다. 또 중국에서는 ‘바쁘게 일하는데 빈곤한 사람’이라는 뜻의 ‘궁망족(窮忙族)’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우리나라의 빈곤율은 1990년대 초반 꾸준히 떨어지다 1990년대 후반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임시직)의 증가와 민간의 비정규직 확대에 따라 임금 소득 하락으로 저소득 근로빈곤층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워킹푸어’들을 중산층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이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은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하고,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며 결혼과 주택자금, 육아, 학자금 등의 사회 비용에 대한 개인의 부담 구조를 개선해야 ‘워킹푸어’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열심히 일을 하는데도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경제상황. ‘워킹푸어’는 매우 심각한 문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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