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2차 국가에너지위원회를 열고 국내 첫 원전인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폐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국내 원전산업의 스타트를 끊은 고리원전 1호기는 폐로의 길로 들어서는 국내 첫 원전이라는 기록도 갖게 됐다.
에너지위원회의 권고를 받은 산업부가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에 폐로를 권고하게 되는데 한수원이 이를 거부할 위치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후 한수원은 오는 16일 이사회에 이 같은 안을 상정하고 영구정지 변경허가 신청서를 통해 이사회 결정사항을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해 승인을 받게 되면 폐로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원자력 산업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고리원전 1호기의 가동중지가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한수원에 그렇게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폐로 결정으로 고리원전 1호기는 2017년 6월 18일까지만 가동된 후 폐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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