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인턴] 지난 7일 FC바르셀로나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유벤투스를 3-1로 꺾고 승리하였습니다. 이번 경기의 승리로 FC바르셀로나는 정규리그· FA컵· UEFA 챔스리그를 동반 우승하여 트레블을 달성했습니다.

그렇다면 FC바르셀로나가 달성한 트레블은 무엇일까요?

트레블(Treble)은 사전적으로 '3배의', '세 곱의', '세 겹의'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 축구에서 한 시즌에 한 팀이 3개의 주요 대회를 동시에 우승하는 것을 뜻합니다.축구리그가 발전된 유럽 프로축구에서 널리 쓰여서 유러피언 트레블(European Treble)이라고도 합니다.

▲ <출처/바르셀로나 공식홈페이지>

유럽축구에서는 수많은 대회 중에서 유럽 최고의 클럽축구대항전인 UEFA 챔피언스리그, 자국의 정규리그, 자국의 FA컵을 동시에 우승한 경우에 진정한 유럽의 트레블이라는 칭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유러피언 트레블은 달성하기 매우 어려워 1955년챔피언스리그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7개팀에 불과할 정도로 상징적인 가치가 큽니다.

트레블 외에도 2개 대회만 우승했을 경우는더블(Double), 반대로 자국슈퍼컵등을 하나 더 추가하여 4개 대회를 우승한 경우에는쿼드러플(Quadruple)로도 불립니다. 또한 대륙간 컵이 아닌 국내 대회에서만의 트레블을 한 경우에는 국내 트레블 (Domestic Treble)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상징적인 가치가 큰 트레블을 달성한 대표적인 나라는 어디일까요? 제일 먼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입니다. 1999년 트레블을 달성한 공로로 알렉스 퍼거슨감독은엘리자베스 2세영국 여왕으로부터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2014-15FC 바르셀로나는 사상 최초 2회 트레블을 달성한 팀이 되었습니다.

한 번 달성하기도 어려운 트레블을 FC바르셀로나는 2회나 달성했습니다. 축하연이 펼쳐진 캄프누 그라운드 중앙에 FC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 따낸 3개의 우승컵을 바라보는 선수들과 팬들은 올해를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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