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긴꼬리딱새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긴꼬리딱새는 삼광조라고도 불리며 참새목 까치딱새과의 일종으로, 한반도의 남부지역, 주로 제주도에 서식하는 여름 철새다.

멸종위기종인 긴꼬리딱새는 본래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하며 5월쯤 우리나라 제주도나 남해안 지역에 날아와 번식한 뒤 7월 말 새끼들을 데리고 다시 동남아로 날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긴꼬리딱새는 여름철새다.(출처/SBS)

긴꼬리딱새의 생김새를 살펴보면 몸길이는 수컷이 44.5cm, 암컷이 17.5cm가량이며 특히 수컷은 꽁지가 길게 늘어지는 특징을 지녔다. 긴꼬리딱새의 머리는 검푸른 빛이고 눈 주위는 코발트색을 띤다.

이 새는 '긴꼬리딱새'라 불리다가(1960년대), 이후 '삼광조'로 불렸고(1980년대), 최근에는 다시 '긴꼬리딱새'로 돌아갔다. '삼광조'라는 이름이 일본식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일본 사람은 이 소리가 일본어 해·달·별의 발음과 비슷하다 하여 삼광조라 명명했다고 한다.

한편 이 새의 아름다움에 대해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견이 없다. 특히 어둠에서도 빛나는 푸른 형광의 눈과 긴 꼬리가 눈길을 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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