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25년 정든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사비 에르난데스(35)가 끝내 눈물을 흘렸다.

사비는 4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고별 기자회견을 하고 준비한 고별사를 읽어 내려갔다.

사비는 "바르셀로나 팬들과 나를 사랑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UCL에서 또 하나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 작별이 아니길 빈다"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 사비 에르난데스가 25년간 정든 바르셀로나를 떠난다.(출처/위키백과)

사비는 지난 1991년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입단해 지난 1998-99시즌에 프로로 데뷔했다. 이후 17시즌 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764경기에서 84골을 기록했다.

특히 사비는 '패스 마스터'로 불리며 바르셀로나 티키타카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그를 기점으로 시작되는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리오넬 메시 등 주축 선수와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사비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카타르리그 알 사드로 간다. 2년 계약을 맺었다.

한편 사비가 빠진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의 2014-15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오는 7일 새벽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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