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대 대선 TV 토론회

4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겨냥한 충격적인 발언들을 했다.

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MBC 사옥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18대 대선 TV 토론회'에서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는 "박근혜 후보 떨어뜨리려 나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카키 마사오. 누군지 다 알 것입니다. 한국이름 박정희. 군사쿠데타로 집권하고 한일협정을 밀어붙인 장본인입니다" 등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직접적으로 공격했다.

이에 새누리당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 후보의 독설과 인신공격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의 맥이 끊어졌다"며 "(이 후보가) 전체적으로 토론의 격을 떨어뜨렸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정희 후보는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에 대해 토론하던 중 "지난 천안함 사건 때도 그렇지만 북에서는 아니라고 하고 남쪽정부에서는…"이라고 말했다가 남쪽정부를 대한민국 정부라고 수정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18대 대선 TV 토론회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정희 같은 강력한 발언이 박근혜를 꼼짝 못하게 했다", "오늘 나는 한놈만 팬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깨닫게 되었다", "문재인은 구경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상파 3사에서 동시에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시청률 34%(KBS 1TV 20.4%, MBC 7.4%, SBS 7.1%,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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