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영국 방송 BBC 기자가 실수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사망했다는 트윗을 올렸다가 BBC가 공식으로 사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BBC는 3일(현지시각) "여왕 사망기사에 대한 '기술적인 예행연습'을 하던 도중 BBC 언론인 트위터 계정에서 실수로 트윗이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 영국 방송 BBC 기자가 실수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사망했다는 트윗을 올렸다.(출처/MBN)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트위터에 올려진 글은 "긴급: 엘리자베스 여왕이 킹에드워드 7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성명이 곧 발표될 예정이다", "여왕이 사망했다"는 것이었다.

공교롭게도 이 트윗들이 전달될 무렵 실제 엘리자베스 여왕이 병원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셜미디어에서 '여왕 사망설'이 증폭되기도 했다.

BBC는 "여왕 사망기사에 대한 '기술적인 예행연습'을 하던 도중 BBC 언론인 트위터 계정에서 실수로 트윗이 잘못 전달됐다"면서 "이들 트윗을 곧바로 없앴다"고 밝혔다.

BBC는 이어 "불쾌하게 한 데 사과드린다"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입사 2년 차인 이 문제의 BBC 기자는 "모두를 놀라게 한 데 대해 사과한다"며 트윗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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