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중동 호흡기증후군 환자 수가 30명으로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2일 실시한 중동 호흡기증후군 유전자 검사에서 5명이 양성으로 추가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새로 추가된 환자 5명 가운데 1명은 3차 감염자다. 이로써 국내 중동 호흡기증후군 환자 수는 총 30명으로 증가했다.

▲ 보건복지부가 2일 실시한 중동 호흡기증후군 유전자 검사에서 5명이 양성으로 추가 확인되면서 매르스 환자 수가 30명으로 증가했다.(출처/KBS)

복지부에 따르면 이 중 4명의 환자는 모두 B 의료기관에서 지난달 15~17일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와 가족으로, 발열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어 실시한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중 26번(43), 27번(55), 29번(77·여) 환자는 1번 환자와 같은 병동을, 28번(58) 환자는 같은 병실을 각각 사용한 환자 또는 가족이다.

다른 1명의 30번(60) 환자는 E 의료기관에 있던 16번(40) 확진 자와 지난달 22~28일 동일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로,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민관합동대책반에서는 23, 24번째 확진 자와 같은 의료기관 내 감염 사례로 파악하고 있다.

메르스에 감염되면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난다. 보통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증상 발생 2주 전에 중동 지역을 여행했거나, 메르스 감염자와 오랜 시간 한 장소에 가까이 있었던 사람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인근 보건소로 연락해서 안내에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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