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울산대교가 오늘(1일) 개통됐다.

1일 오후 울산시는 "울산의 동서 교통축인 울산대교를 정식 개통했다. 오는 10일까지 무료 운영한 후 11일부터 유료화한다"고 밝혔다.

울산대교는 울산시 남구 매암동에서 동구 일산동을 잇는 현수교(왕복 4차선)다. 단경간(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가 1,150m로 국내에서는 가장 긴 교량이며 초속 80m의 바람과 7.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 울산대교가 오늘(1일) 개통됐다.(출처/SBS)

현대건설사 등 9개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건설했으며 5,39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울산대교는 남구와 동구를 최단거리로 연결해 주민편익 증대와 물류비용 절감, 지역 간 교통난 해소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달 26일 김기현 울산시장은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대교 개통 후 통행료를 소형차 기준으로 염포산 터널의 경우 500원, 울산대교는 1,000원, 울산대교와 염포산 전 구간은 1,500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통행료는 내년 5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다"고 했다.

김 시장은 또, 울산대교 개통에 대해 "앞으로 1년간 실제 통행량과 운영 수익을 실측하고 사업자와 계약조건 조정을 위해 계속 협의를 하겠다"며 "시민 입장에서 100%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울산시의 재정을 추가 투입하지 않는다는 대원칙 아래 이같이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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