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단양 채석장 추락' 사고로 실종된 운전자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지난 24일 충북 단양군 매포읍 한 채석장에서 발생한 50톤 덤프트럭 추락사고로 운전자 김 모 씨(44)가 실종됐다.

이후 31일 오전 충북소방본부 등은 시도 끝에 김 모(45) 씨 주검을 발견했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 지난 24일 충북 단양군 매포읍 한 채석장에서 사고로 실종된 김 모 씨가 숨진채 발견됐다.(출처/TV조선)

숨진 채 발견된 김 씨는 지난 24일 오후 3시 28분께 석회석 원석을 수송하던 중 채석장 내 90m 깊이 수직 통로에 50톤 규모 덤프트럭과 함께 추락했다.

앞서 구조대는 지난 26일 오전 대형 크레인 4대를 투입해 추락한 덤프트럭을 끌어 올렸으나 김 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어 31일까지 수직 통로에 쌓여 있는 석회석 원석 400t을 퍼 올렸고, 트럭이 추락하면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운전석 부속품도 상당수 건져 올렸다.

구조팀 관계자는 "트럭 몸체에서 떨어져 나간 것으로 추정되는 운전사를 발견했다"면서 "원석을 치우고 주검을 수습하는 등 절차를 거쳐 제천서울병원 영안실로 옮겼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후 김 씨의 가족은 그에게 휴대전화로 수십 차례 전화를 걸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8일째 답장은 오지 않았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