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폭염으로 인도에서 사망자가 2천 명이 넘어섰다.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무더위가 인도를 강타한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30일(현지시각) 2천 명을 넘어섰다.

가장 피해가 큰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에서는 현재까지 1,490명이 숨졌고, 텔랑가나 주에서는 489명이 사망했다.

▲ 인도에서 폭염으로 사망자가 2천 명이 넘어섰다.(출처/연합뉴스TV)

이들 두 주 일부 지역에 내린 소나기 덕분에 더위가 약간 식기는 했으나 이날 기온이 섭씨 40∼45도를 기록하며 도로가 흘러내리는 등 여전히 폭염이 지속할 전망이다.

사망자 대부분은 생계를 위해 야외에서 일해야 하는 노동자나 노년층으로 파악됐다. 인도의 폭염은 주말 동안 계속된 뒤 우기가 시작하는 다음 달 1일부터 사그라질 전망이다.

한편, 미국 중남부에서도 폭우로 인해 사망자가 나왔다.  폭스뉴스와 AP통신 등의 보도를 따르면 28일(현지시각) 구조 당국이 폭우로 인한 사상자를 조사한 결과 텍사스주에서 19명, 오클라호마주에서 4명 등 총 23명으로 증가했고, 실종자는 최소 15명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텍사스주와 오클라호마 주 당국은 앞으로 비가 더 올 것을 대비해 위험지역에 있는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일부 주민은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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