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희망퇴직 신청자 1천 명...신규채용은 40% 늘릴 것으로

[시선뉴스] 5년 만에 시행된 KB국민은행 희망퇴직 신청자가 1천 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국민은행은 지난 22일부터 1주일간 임금피크제 직원 1천여 명과 일반직원 4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1천 명 정도가 지원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접수는 29일 밤 12시 마감하며, 최종 집계 결과는 30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국민은행이 희망퇴직을 받은 것은 2010년 어윤대 회장 시절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희망퇴직자는 3,200명에 달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청년실업과 정년연장 문제를 조화시킬 방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노조 측의 동의하에 성사됐다.

윤종규 국민은행장은 최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주재한 금융협의회 자리에서 "올해 신규 채용을 작년보다 40% 늘릴 방침이다. 청년실업이 사회 전체로 심각한 문제인 만큼 부담이 되더라도 신규채용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