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29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 현 남쪽에 있는 섬인 구치노에라부지마의 산 정상 부근에서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했다.

NHK 등을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전 산정상 부근 화구에서 검은 분연이 분출해 화쇄류까지 발생, 이것이 해안 부근까지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 29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 현 남쪽에 있는 섬인 구치노에라부지마의 산 정상 부근에서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했다.(출처/JTBC)

이에 따라 일본 기상청은 분화경계레벨을 '3'에서 주민 피난이 필요한 '5'로 격상했다. 구치노에라부지마는 가고시마 현 남쪽 해상의 야쿠시마에서 서쪽으로 12㎞ 떨어진 면적 38㎢의 섬으로 섬 전체가 야쿠시마 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야쿠시마 당국은 구치노에라부지마 주민들에게 섬 밖으로 피난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지난 25일 일본 간토지방에서는 5.5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으로 도쿄 등 수도권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도쿄 지요다구의 중의원 제2의원회관 등 일부 건물의 엘리베이터가 일시 멈추기도 했다. 도쿄 나리타공항은 피해 점검차 활주로를 일시 폐쇄했다가 가동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항공기 13편의 도착이 최대 21분 지연됐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