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6%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다시 1%대에 진입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 상승했다. 지난 8월 1.2%를 기록한 이후 9월 2.0%, 10월 2.1%에 머무르다가 석 달 만에 다시 1%대로 내려선 것이다.

1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로도 0.4% 하락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부적으로는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상승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도 같은 기간 1.4%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 상승한 반면 전달보다는 0.7% 하락했다. 이 중 식품은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했고 식품 외에는 0.8%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달보다 6.6% 하락 했고 신선채소는 작년보다 17.5%, 신선과실 7.0% 올랐다.

지출목적별로는 의류 및 신발부문이 전월에 비해 1.6% 상승했고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부문, 보건부문과 음식 및 숙박부문이 각각 0.1%씩 올랐다.

품목별로는 상품 가운데 농축수산물이 전달보다 4.3% 하락한 반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전달과 비교해서는 변동이 없었으며 전기·수도·가스 역시 전달대비 변동이 없는 반면 전년동월대비로는 3.7% 상승했다.

서비스는 집세가 전달보다 0.3%,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각각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전달과 비교해서는 변동이 없는 반면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3% 상승했으며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1% 하락한 반면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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