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병훈 해설위원이 마이크를 다시 잡는다.

이 위원은 1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 SPOTV를 통해 다시 중계하게 됐다"며 "개인 사정으로 해설하지 못했는데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중계석에서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는 이 위원은 1990년 LG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해 해태와 삼성을 거쳐 1996년 통산 38홈런 169타점 타율 0.267을 기록한 바 있다. 1992년에는 91경기에 출장해 16홈런 45타점 타율 0.300을 기록하며 대형 외야수로 성장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 이병훈 해설위원이 SPOTV에서 야구 해설을 한다.(출처/아프리카TV)

하지만 불의의 교통사고로 현역에서 은퇴한 이 위원은 2000년 SBS 해설위원으로 처음 마이크를 잡았고 지난해 KBSN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SPOTV 김종민 팀장은 "진필중 민훈기 위원 두 분 체제로 한 시즌을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측면이 있다. 해설은 워낙 좋은 평가를 받으시는 분이라 중계진에 힘을 실어주실 수 있을 듯해 영입 제안을 했다"며 "타 방송사 색깔이 강해 걱정했지만, 뚜렷한 색깔을 가진 해설위원이라 큰 걱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 역시 "개인 사정으로 해설을 못 하고 있었는데 SPOTV에서 불러줘 고맙다. 더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해설로 팬들께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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