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노(No)+모(Mobile)+포비아(Phobia) = 노모포비아(Nomophobia)’ 휴대전화가 없는 상황을 견디지 못한다는 뜻의 합성어입니다.

최근에는 ‘노모포비아’가 심해져 ‘몽유 문자병’ (Sleep Texting)이라는 단어도 생겨났다고 하는데요. 젊은 사람들이 잠을 자면서도 스마트폰에 대한 강박 때문에 문자메시지를 확인하고 일어나서는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유령 진동 증후군’도 스마트폰 진동을 느꼈는데도 실제로는 아무런 알림이 없는 질환으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아이오와 대학 연구팀이 '스마트폰 중독'을 측정할 수 있는 자가 진단 테스트를 공개했는데요.스마트폰이 없으면 초조함과 불안감을 느끼는 소위 '노모포비아'(Nomophobia)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이 테스트는 총 20개 질문으로 구성돼 각자 자신의 '중독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은 아이오와 대학이 공개한 테스트표다. 해당 질문에 대한 대답은 매우 그렇다(7점) 부터 매우 그렇지 않다(1점) 순으로 7, 6, 5, 4, 3, 2, 1점으로 매긴 후 점수를 합쳐 확인한다.

<질문>

1. 스마트폰으로 '정보'와 계속 접속하지 못하면 불안함을 느낀다.
2.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보고 싶은데 볼 수 없다면 짜증난다.
3. 스마트폰으로 뉴스나 날씨 등을 볼 수 없다면 신경질난다.
4. 스마트폰을 쓰고 싶은데 사용할 수 없다면 짜증난다.
5. 스마트폰 배터리가 바닥나는 것이 두렵다.
6. 월 데이터 사용량이 넘어가는 것이 두렵다.
7. 데이터 신호가 잡히지 않거나 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없다면 계속 찾으러 다닌다.    
8.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면 어디에선가 고립된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낀다.
9. 한동안 스마트폰을 체크하지 못했다면 보고 싶은 욕망이 느껴진다.   

Q. 나에게 스마트폰이 없다면?
10. 실시간으로 가족과 친구와 소통 못해 걱정될 것 같다.
11. 가족과 친구들이 나와 연락을 못해 우려될 것 같다.
12. 전화나 문자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신경질 날 것 같다.
13. 가족과 친구와 계속 연락 할 수 없어 걱정될 것 같다.   
14. 누군가 나에게 연락하려 했는데 이를 알 수 없어 신경질 날 것 같다.
15. 가족과 친구와 지속적인 관계가 깨질 수도 있을 것 같아 걱정된다. 
16. 나의 온라인 정체성과 단절될 것 같아 불안하다.
17. 각종 SNS와 온라인 활동을 유지하지 못할 것 같아 불편하다.
18. 온라인상의 알림 등 각종 업데이트를 체크하지 못해 불편하고 곤란하다.       
19. 이메일 메시지를 확인하지 못해 걱정 된다.
20.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이상한 기분이 들것 같다.      

* 해당 질문에 점수가 20-60점이라면 가벼운 노모포비아, 60-100점은 보통 수준의 노모포비아, 100점 이상이면 심각한 노모포비아라고 합니다.

노모포비아를 막기 위해서는 ▲ 운전 중에 휴대전화 전원을 끈다 ▲ 밤 10시부터 아침 7시까지 휴대전화 전원을 끈다 ▲ 휴대전화 없이 산책을 하는 것을 연습하면 된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당신, 벗어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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