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부산지방검찰청에서 근무하던 시절 가정 폭력의 원인에 대해 "부산 여자들이 드센 이유도 있다"고 한 말이 주목받고 있다.

부산 지역 기독교 신문 '한국 기독신문'을 따르면 지난 2004년 3월, 당시 부산지검 동부지청 차장검사이던 황 후보자는 기독교 신자인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부산은 전국에서 뺑소니와 부인을 구타하는 폭행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라며 "이 모든 원인은 술 때문"이라고 말했다.

▲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부산지방검찰청에서 근무하던 시절 가정 폭력의 원인에 대해 "부산 여자들이 드센 이유도 있다"고 한 말이 주목받고 있다.(출처/황교안 페이스북)

이에 한 기자가 "뺑소니는 그렇다 치고, 부인 구타 사건은 전부 술 때문만은 아니다"라고 반론하자 황 후보자는 "사실 부산 여자들이 드센 이유도 있다. 반면 남자들은 말싸움이 안 되니까 손이 먼저 올라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간담회는 황 후보자가 부산 '홀리클럽'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리였다고 '한국 기독신문'은 설명했다.

황 후보자는 이 신문의 2003년 5월 31일 자 인터뷰 기사에서 "지금은 얼마 되지 않는 숫자지만 더 많은 크리스천 법조인들이 하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신우회로 모여서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전도하는 신우회로 성장해 검찰 복음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황 후보자가 당시 기독교 교도소 설립을 위해 기독교 단체인 '아가페' 부산지부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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